👀 초록이님의 고민
"팀원 중에 분명 힘들어 보이는데 물어보면 매번 괜찮다고 대답하는 팀원이 있어요.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네요. 제가 어려워서 그런 걸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팀원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의 답변
저 역시 예전 일하던 조직에서 취약성을 드러내는 게 어려웠어요. 아픈데 괜찮은 척하기도 하고, 일이 잘 안 풀릴 때조차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저 좀 도와주세요'라는 이야기를 못했어요. 이유를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전 조직 경험을 통해 힘든 이야기를 했을 때 안 좋은 경험이 누적되면서 점차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는 안 좋은 이야기를 하면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올 수 있다는 불신이 높은 사회인 것 같거든요.
리더의 고민을 먼저 이야기해 주세요.
저는 리더로서 자기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하는 친구가 있으면 요즘 제가 뭘 못하고 있는지 먼저 말을 하는 편이에요. ‘리더인 나도 요새 이런 일이 잘 안 되고 있어서 고민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같은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오히려 조언을 구하기도 해요. ‘이런 사소한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즘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리더가 약점을 먼저 드러내면 팀원들 사이에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점차 생겨나요.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쌓이는 게 필요하지만요.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 도움받는 경험을 하게 해주세요.
팀원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리더가 진심으로 도와준다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게 필요해요. ‘나는 이걸 잘 못해요'라고 이야기했는데 나중에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면 입을 닫게 될 밖에 없잖아요. 팀원 중 누군가가 ‘요즘 일이 많아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했다면 이것도 취약성을 드러낸 거예요. 그럴 때는 일을 분배해 주거나, 리더가 도와주는 거죠.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보면 신뢰가 쌓여요.
팀원과 지속적으로 서로의 상황을 공유해요.
1:1 미팅을 통해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이야기 나누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종종 드렸는데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원과는 꼭 정기적으로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갖는 게 필요해요. 생산성이 오르지 않거나, 이슈가 있는 팀원들이요. 예를 들어 회의 시간에 자주 늦는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팀원이 있다고 해볼게요. 평소에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피드백을 전달하면 받아들이는 팀원도 수용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런데 정기적으로 대화하면서 지각이나 일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리더와 팀원 모두 그 문제를 인식하고 있게 되는 거죠. 이런 대화를 여러 번 하다 보면 팀원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어요.
반면 이미 일을 잘 하고 있는 팀원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회사 방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아요. 보통 자기 일을 잘 하는 친구들은 회사 목표나 방향이 자신의 커리어 방향과 틀어질 때 생산성이 저하되거든요. 주기적으로 회사 목표 관련해서 궁금한 것은 없는지,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이야기를 나눠요.
일하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나눠요.
최근의 감정 상태, 스트레스 정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아요. 저와 밑미가 함께 만든 1:1 Question Card처럼 감정 상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해도 좋고요. 일에서 느끼는 감정과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 고민으로 연결되거든요.

일이 잘 안 풀릴 때 느끼는 자괴감, 자책감은 누구나 겪는 일이잖아요. 리더가 그런 감정을 공유해 주는 것만으로도 팀원은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어요. 리더가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이해해 줬다는 사실이 고맙고, 자신이 감정이 보편적인 것이라고 느낄 수 있거든요.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팀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게 점점 더 쉬워질 거예요. 리더가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더라도 도움을 줘야 한다는 부담 없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요.
팀원들의 더 잘 살피기 위한 고민을 하시는 모습만 봐도 초록이님이 좋은 리더이실 거란 걸 상상할 수 있었어요. 다정한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초록이님의 고민
"팀원 중에 분명 힘들어 보이는데 물어보면 매번 괜찮다고 대답하는 팀원이 있어요.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네요. 제가 어려워서 그런 걸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팀원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의 답변
저 역시 예전 일하던 조직에서 취약성을 드러내는 게 어려웠어요. 아픈데 괜찮은 척하기도 하고, 일이 잘 안 풀릴 때조차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저 좀 도와주세요'라는 이야기를 못했어요. 이유를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전 조직 경험을 통해 힘든 이야기를 했을 때 안 좋은 경험이 누적되면서 점차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는 안 좋은 이야기를 하면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올 수 있다는 불신이 높은 사회인 것 같거든요.
리더의 고민을 먼저 이야기해 주세요.
저는 리더로서 자기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하는 친구가 있으면 요즘 제가 뭘 못하고 있는지 먼저 말을 하는 편이에요. ‘리더인 나도 요새 이런 일이 잘 안 되고 있어서 고민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같은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오히려 조언을 구하기도 해요. ‘이런 사소한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즘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리더가 약점을 먼저 드러내면 팀원들 사이에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점차 생겨나요.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쌓이는 게 필요하지만요.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 도움받는 경험을 하게 해주세요.
팀원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리더가 진심으로 도와준다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게 필요해요. ‘나는 이걸 잘 못해요'라고 이야기했는데 나중에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면 입을 닫게 될 밖에 없잖아요. 팀원 중 누군가가 ‘요즘 일이 많아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했다면 이것도 취약성을 드러낸 거예요. 그럴 때는 일을 분배해 주거나, 리더가 도와주는 거죠.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보면 신뢰가 쌓여요.
팀원과 지속적으로 서로의 상황을 공유해요.
1:1 미팅을 통해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이야기 나누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종종 드렸는데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원과는 꼭 정기적으로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갖는 게 필요해요. 생산성이 오르지 않거나, 이슈가 있는 팀원들이요. 예를 들어 회의 시간에 자주 늦는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팀원이 있다고 해볼게요. 평소에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피드백을 전달하면 받아들이는 팀원도 수용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런데 정기적으로 대화하면서 지각이나 일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리더와 팀원 모두 그 문제를 인식하고 있게 되는 거죠. 이런 대화를 여러 번 하다 보면 팀원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어요.
반면 이미 일을 잘 하고 있는 팀원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회사 방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아요. 보통 자기 일을 잘 하는 친구들은 회사 목표나 방향이 자신의 커리어 방향과 틀어질 때 생산성이 저하되거든요. 주기적으로 회사 목표 관련해서 궁금한 것은 없는지,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이야기를 나눠요.
일하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나눠요.
최근의 감정 상태, 스트레스 정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아요. 저와 밑미가 함께 만든 1:1 Question Card처럼 감정 상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해도 좋고요. 일에서 느끼는 감정과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 고민으로 연결되거든요.

일이 잘 안 풀릴 때 느끼는 자괴감, 자책감은 누구나 겪는 일이잖아요. 리더가 그런 감정을 공유해 주는 것만으로도 팀원은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어요. 리더가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이해해 줬다는 사실이 고맙고, 자신이 감정이 보편적인 것이라고 느낄 수 있거든요.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팀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게 점점 더 쉬워질 거예요. 리더가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더라도 도움을 줘야 한다는 부담 없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요.
팀원들의 더 잘 살피기 위한 고민을 하시는 모습만 봐도 초록이님이 좋은 리더이실 거란 걸 상상할 수 있었어요. 다정한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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