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앙님의 고민
불평불만이 많아서, 팀의 사기를 저해하는 팀원이 있다면, 어떻게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조직 차원에서, 리더 차원에서 무엇부터 해볼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의 답변
“매사 불평불만이 많고 막상 본인이 맡은 일은 제대로 하지 않는 구성원 때문에 리더인 저 뿐 아니라 부서 모두가 다 고통 받고 있어요. 제가 1년 가까이 커뮤니케이션을 해봤는데도 나아지지 않아서, 혹시 나이님이 그분을 만나 1:1 해주실 수 있나요?”
얼마전, 이런 요청을 받았습니다. 아, 너무 힘드시겠다 싶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고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사람 관리’ 라고 하지만, 그 번뇌와 힘든 마음을 아무한테나 쉽게 말할 수도 없고 말이죠.
이런 구성원이 조직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다른 구성원들도 ‘나도 저렇게 해도 되는건가?’ 생각할 수도 있고, ‘우리 리더는 왜 저런 사람을 내버려 두는거지? 이 조직의 일하는 원칙은 도대체 뭐지?’ 의심이 싹트기도 하고, 일 잘하는 분들의 동기가 점점 떨어지면서 오히려 일 잘하는 구성원의 이탈이 생기기도 하죠. 좋은 기운을 퍼뜨리는 것은 참 어려운데, 나쁜 기운은 삽시간에 조직을 물들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원칙과 목표 합의가 필요합니다.
그 리더분의 요청을 받고 제가 그 구성원 분과 1:1을 해보니, 우리 조직이 일하는 원칙과 목표가 제대로 합의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저는 그분과 협업하는 주요 부서의 핵심 인력, 주니어 분들과도 모두 1:1을 해보았는데요, 일하는 원칙이 모두 다 달랐어요. 예를 들어 누군가는 ‘이정도는 함께 일하는 사이라면 해줘야 하는 것 아니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다른 분은 ‘원칙상 그 부분은 함께 할 수 없다’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우리 조직의 일하는 원칙은 어떠한지, 왜 그런지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그 정도는 상식 아니야? 저 사람 진짜 이상해’ 하기에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상식이 다르고, 그 전에 해온 경험이 다르다는 것을 짚어보는 것이죠. 암묵지로 갖고 있던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들을 꺼내, 우리가 함께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 지켜야 할 것에 대한 논의를 수면 위로 올려놓고 말하고, 이렇게 합의된 것들을 지켜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본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대화도 필요합니다.
질문 1 : “올해 우리 조직에서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이고, 그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현재 시점 기준으로 그 일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내가 하는 일들은 우리 조직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제가 불평 불만이 많은 구성원 분과의 1:1에서 했던 질문 중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질문의 의도는,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고,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해 본인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게 하려는 것이었어요. 한편으로는 본인의 일이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그 답이 명확하지 않다면 목표부터 흔들리는 것이니 이를 리더분과 1:1 대화를 통해 점검해보시라는 이야기를 드리려는 것도 있었습니다.
저의 질문에 답하며 이 분은, 본인이 피하고 싶었던 그러나 꼭 해야할 일들을 직면한 기분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 역시 자신이 할 것들을 챙기기 보다 다른 사람을 탓하는 불만만 많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요.
질문2 : “본인이 리더로써 우리팀의 일하는 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면, 무엇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요?”
‘당신이 리더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은 현재 상황에 대한 못마땅함이나 불만에 집중하기 보다, ‘무엇을 바꿔야 함께 잘 해나갈 수 있는지’ 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 하고 본인은 무엇을 실행할 수 있는지 그것을 하려면 어떤 액션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라는 의도가 깔려 있는 질문이었어요. 이 질문에 답하다보면 대부분의 분들은 스스로 깨우치시더라고요. 막상 자신도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는 생각하지 않고 남탓만 하며 불만을 말하고 있었다는 것, 이것이 본인에게도 조직에게도 좋지 않다는 것을요. 한편으로는, 리더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요.
가장 중요한 것, 일의 기본기와 일의 철학에 대한 교집합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 분과 1:1 세션을 나누면서 아쉬웠던 지점은, 일의 철학이 조직에서 원하는 것과 너무 다르다는 것이었어요.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다른데 억지로 짜맞추며 함께 있으려니 서로 괴로운 형국이랄까요.
우리는 어떤 일을 해나가기 위해 왜 모였는지, 그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그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직의 미션과 목표가 채용과 조직 문화, 일하는 방식에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각 조직에서 일하는 개인들은 성장하고 그 성장을 바탕으로 조직도 성장할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일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1:1, 그룹 미팅 지속해 보세요.
1:1 대화 혹은 그룹 미팅을 통해 우리 조직이 일해 나가는 일의 철학, 일의 세계관을 맞춰 나간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이 부분에 고민이 있거나 실행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와 밑미님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오늘도 이런 저런 번뇌를 안고 일하는 리더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무앙님의 고민
불평불만이 많아서, 팀의 사기를 저해하는 팀원이 있다면, 어떻게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조직 차원에서, 리더 차원에서 무엇부터 해볼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의 답변
“매사 불평불만이 많고 막상 본인이 맡은 일은 제대로 하지 않는 구성원 때문에 리더인 저 뿐 아니라 부서 모두가 다 고통 받고 있어요. 제가 1년 가까이 커뮤니케이션을 해봤는데도 나아지지 않아서, 혹시 나이님이 그분을 만나 1:1 해주실 수 있나요?”
얼마전, 이런 요청을 받았습니다. 아, 너무 힘드시겠다 싶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고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사람 관리’ 라고 하지만, 그 번뇌와 힘든 마음을 아무한테나 쉽게 말할 수도 없고 말이죠.
이런 구성원이 조직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다른 구성원들도 ‘나도 저렇게 해도 되는건가?’ 생각할 수도 있고, ‘우리 리더는 왜 저런 사람을 내버려 두는거지? 이 조직의 일하는 원칙은 도대체 뭐지?’ 의심이 싹트기도 하고, 일 잘하는 분들의 동기가 점점 떨어지면서 오히려 일 잘하는 구성원의 이탈이 생기기도 하죠. 좋은 기운을 퍼뜨리는 것은 참 어려운데, 나쁜 기운은 삽시간에 조직을 물들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원칙과 목표 합의가 필요합니다.
그 리더분의 요청을 받고 제가 그 구성원 분과 1:1을 해보니, 우리 조직이 일하는 원칙과 목표가 제대로 합의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저는 그분과 협업하는 주요 부서의 핵심 인력, 주니어 분들과도 모두 1:1을 해보았는데요, 일하는 원칙이 모두 다 달랐어요. 예를 들어 누군가는 ‘이정도는 함께 일하는 사이라면 해줘야 하는 것 아니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다른 분은 ‘원칙상 그 부분은 함께 할 수 없다’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우리 조직의 일하는 원칙은 어떠한지, 왜 그런지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그 정도는 상식 아니야? 저 사람 진짜 이상해’ 하기에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상식이 다르고, 그 전에 해온 경험이 다르다는 것을 짚어보는 것이죠. 암묵지로 갖고 있던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들을 꺼내, 우리가 함께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 지켜야 할 것에 대한 논의를 수면 위로 올려놓고 말하고, 이렇게 합의된 것들을 지켜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본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대화도 필요합니다.
질문 1 : “올해 우리 조직에서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이고, 그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현재 시점 기준으로 그 일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내가 하는 일들은 우리 조직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제가 불평 불만이 많은 구성원 분과의 1:1에서 했던 질문 중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질문의 의도는,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고,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해 본인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게 하려는 것이었어요. 한편으로는 본인의 일이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그 답이 명확하지 않다면 목표부터 흔들리는 것이니 이를 리더분과 1:1 대화를 통해 점검해보시라는 이야기를 드리려는 것도 있었습니다.
저의 질문에 답하며 이 분은, 본인이 피하고 싶었던 그러나 꼭 해야할 일들을 직면한 기분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 역시 자신이 할 것들을 챙기기 보다 다른 사람을 탓하는 불만만 많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요.
질문2 : “본인이 리더로써 우리팀의 일하는 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면, 무엇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요?”
‘당신이 리더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은 현재 상황에 대한 못마땅함이나 불만에 집중하기 보다, ‘무엇을 바꿔야 함께 잘 해나갈 수 있는지’ 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 하고 본인은 무엇을 실행할 수 있는지 그것을 하려면 어떤 액션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라는 의도가 깔려 있는 질문이었어요. 이 질문에 답하다보면 대부분의 분들은 스스로 깨우치시더라고요. 막상 자신도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는 생각하지 않고 남탓만 하며 불만을 말하고 있었다는 것, 이것이 본인에게도 조직에게도 좋지 않다는 것을요. 한편으로는, 리더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요.
가장 중요한 것, 일의 기본기와 일의 철학에 대한 교집합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 분과 1:1 세션을 나누면서 아쉬웠던 지점은, 일의 철학이 조직에서 원하는 것과 너무 다르다는 것이었어요.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다른데 억지로 짜맞추며 함께 있으려니 서로 괴로운 형국이랄까요.
우리는 어떤 일을 해나가기 위해 왜 모였는지, 그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그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직의 미션과 목표가 채용과 조직 문화, 일하는 방식에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각 조직에서 일하는 개인들은 성장하고 그 성장을 바탕으로 조직도 성장할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일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1:1, 그룹 미팅 지속해 보세요.
1:1 대화 혹은 그룹 미팅을 통해 우리 조직이 일해 나가는 일의 철학, 일의 세계관을 맞춰 나간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이 부분에 고민이 있거나 실행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와 밑미님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오늘도 이런 저런 번뇌를 안고 일하는 리더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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