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성향으로 인해 리더의 자격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약점 극복 전략
👀 miri님의 고민
“안녕하세요, 40대 중반의 팀장입니다. 제가 가진 성향과 약점을 생각할 때 리더가 될 자격이 있을까요?저는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은 편입니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려고 하고, 불이익이 있더라도 되도록 약자의 편에 서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니 제 성향을 악용해 저를 속이려는 사람도 있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려다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대인관계 기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과연 리더가 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의 답변
보내주신 사연을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이 떠올랐어요. 이제는 서로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어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결정적인 고민의 순간에 찾아가면 현명한 답을 내어주실 것 같은 리더가 계신데요. 그분이 딱 사연 보내주신 miri님과 성향이 비슷하시거든요. 내향적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고, 누군가의 편에 서기보다는 지금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냉철하게 이야기해 주시는 분이죠. 대인 관계 기술이 뛰어나거나 화려한 언변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필요한 말을 해주는 선배라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진심으로 헤아려주실 때가 많으세요.
나의 성향이 리더십에서 강점이 될 수 있는 이유
사연 주신 miri님도 비슷하지 않으실까 생각해요. 말씀해 주신 특징들이 오히려 리더로서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실 강점과 약점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를테면 저는 추진력이 좋고, 큰 그림을 잘 보고, 말을 돌려 하는 법이 없어 직설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하는 스타일이라 이를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반대로는 서두르는 경향이 있으며, 디테일을 잘 챙기지 못하고,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거죠. miri님은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으시니 팀원 한 명 한 명의 강점이나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 능력이 높으실 것 같아요. 이 능력은 리더십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팀원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고민에 귀 기울이는 리더는 팀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성향은 정직성과 도덕적 리더십의 키워드라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리더를 따르고 싶어 하며, 사연자분의 정의감은 팀 내에서 강력한 리더십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말수가 적고 조용히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시니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의사 결정을 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이렇게 언어를 바꿔보니 리더의 자질 중에 필요한 것들을 갖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약점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연습을 통해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회사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 모인 조직이니, 회사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중 기본은 ‘우리가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목표’, ‘협업을 잘 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니까요. 이 과정에서 특히 정직하고 공감력 있는 소통은 큰 강점이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향은 경청의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보세요. 리더는 말하기보다는 잘 듣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제가 밑미가 함께 개발한 1:1 Question Card를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카드를 활용해 팀원들에게 현재의 상태, 업무 목표, 일 외의 일상 등에 대해 물어보고, 팀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세요. 팀원의 진정한 필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고민하면서 저 역시 근본적으로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miri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좋은 리더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계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란 이렇습니다. 구성원들에게 좋은 우산이 되어주는 사람,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사람, 구성원들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고 어려움은 무엇인지 진심으로 들어줄 수 있는 사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방향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팀을 위한 나침반을 갖고 고민하는 사람. 저와 다른 정의를 갖고 계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좋은 리더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정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나만의 답을 갖고 그 답을 실천하고 계신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계시다면 이미 좋은 리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로 일하며 지난 10년간 정말 다양한 조직의 사례를 만났습니다. 특히 안 좋은 조직과 안 좋은 리더의 사례를 많이 들었어요. 번아웃은 예사이고, 상사나 동료와의 문제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도 계셨고, 커리어 여정 중 이직을 고민하는 리더가 있는 경우도 많았어요. 힘들게 하는 리더의 특징은 보통 이렇습니다. 구성원들이 한 일을 가로채거나,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책임 소재 찾기 급급한 리더. 폭언을 서슴치 않고, 언제나 본인이 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답정너 상사.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분들은 본인의 리더십에 대해 잘 고민하지 않으시더라고요. 내가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은 이미 잘 하고 계신 분들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고민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는 어떤 리더를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시나요? 반대로 ‘나는 절대 이런 리더는 되고 싶지 않다’는 상이 있으신가요? 시간을 가지고 곰곰히 적어보세요. 오늘도 ‘리더의 자격’을 고민하는 분들이 힘이 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 miri님의 고민
“안녕하세요, 40대 중반의 팀장입니다. 제가 가진 성향과 약점을 생각할 때 리더가 될 자격이 있을까요?저는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은 편입니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려고 하고, 불이익이 있더라도 되도록 약자의 편에 서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니 제 성향을 악용해 저를 속이려는 사람도 있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려다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대인관계 기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과연 리더가 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의 답변
보내주신 사연을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이 떠올랐어요. 이제는 서로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어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결정적인 고민의 순간에 찾아가면 현명한 답을 내어주실 것 같은 리더가 계신데요. 그분이 딱 사연 보내주신 miri님과 성향이 비슷하시거든요. 내향적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고, 누군가의 편에 서기보다는 지금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냉철하게 이야기해 주시는 분이죠. 대인 관계 기술이 뛰어나거나 화려한 언변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필요한 말을 해주는 선배라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진심으로 헤아려주실 때가 많으세요.
나의 성향이 리더십에서 강점이 될 수 있는 이유
사연 주신 miri님도 비슷하지 않으실까 생각해요. 말씀해 주신 특징들이 오히려 리더로서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실 강점과 약점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를테면 저는 추진력이 좋고, 큰 그림을 잘 보고, 말을 돌려 하는 법이 없어 직설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하는 스타일이라 이를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반대로는 서두르는 경향이 있으며, 디테일을 잘 챙기지 못하고,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거죠. miri님은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으시니 팀원 한 명 한 명의 강점이나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 능력이 높으실 것 같아요. 이 능력은 리더십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팀원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고민에 귀 기울이는 리더는 팀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성향은 정직성과 도덕적 리더십의 키워드라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리더를 따르고 싶어 하며, 사연자분의 정의감은 팀 내에서 강력한 리더십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말수가 적고 조용히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시니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의사 결정을 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이렇게 언어를 바꿔보니 리더의 자질 중에 필요한 것들을 갖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약점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연습을 통해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회사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 모인 조직이니, 회사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중 기본은 ‘우리가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목표’, ‘협업을 잘 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니까요. 이 과정에서 특히 정직하고 공감력 있는 소통은 큰 강점이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향은 경청의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보세요. 리더는 말하기보다는 잘 듣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제가 밑미가 함께 개발한 1:1 Question Card를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카드를 활용해 팀원들에게 현재의 상태, 업무 목표, 일 외의 일상 등에 대해 물어보고, 팀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세요. 팀원의 진정한 필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고민하면서 저 역시 근본적으로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miri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좋은 리더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계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란 이렇습니다. 구성원들에게 좋은 우산이 되어주는 사람,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사람, 구성원들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고 어려움은 무엇인지 진심으로 들어줄 수 있는 사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방향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팀을 위한 나침반을 갖고 고민하는 사람. 저와 다른 정의를 갖고 계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좋은 리더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정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나만의 답을 갖고 그 답을 실천하고 계신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계시다면 이미 좋은 리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로 일하며 지난 10년간 정말 다양한 조직의 사례를 만났습니다. 특히 안 좋은 조직과 안 좋은 리더의 사례를 많이 들었어요. 번아웃은 예사이고, 상사나 동료와의 문제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도 계셨고, 커리어 여정 중 이직을 고민하는 리더가 있는 경우도 많았어요. 힘들게 하는 리더의 특징은 보통 이렇습니다. 구성원들이 한 일을 가로채거나,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책임 소재 찾기 급급한 리더. 폭언을 서슴치 않고, 언제나 본인이 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답정너 상사.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분들은 본인의 리더십에 대해 잘 고민하지 않으시더라고요. 내가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은 이미 잘 하고 계신 분들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고민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는 어떤 리더를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시나요? 반대로 ‘나는 절대 이런 리더는 되고 싶지 않다’는 상이 있으신가요? 시간을 가지고 곰곰히 적어보세요. 오늘도 ‘리더의 자격’을 고민하는 분들이 힘이 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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